25W01 해가 바뀐다고 나까지 바뀌진 않는다
2025.02.08

 

이곳을 위클리 돌아보기 느낌처럼 써볼까 한다 일단 아직 2월 초니까... 1월 1일 것부터 차근차근 돌아보자

 

1월 1일 수요일

 

올해는 어떻게 또 살아야하나 고민한다. 난 정해진 직업과 고정 수익이 있는 것도 아니고,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건강하지 못해서 툭하면 병원행인 사람이니까. 역시나 올해도 건강 생각 먼저 하고, 좋아하는 것을 계속 좋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. 다꾸라던가 만화라던가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들이 어느 순간 아- 질린다... 는 순간이 오지 않았으면! 그리고 바라는 건 현재 판매 중인 거 외에 다른 쪽으로 디지털 콘텐츠 판매 수익도 내고 싶다. 

 

 

 

1월 2일 목요일

 

침구를 샀다!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사계절용 이불로는 추워서 잘 수가 없어서 이불 사이즈의 극세사 담요를 샀다. 그리고 서걱서걱 거리는 느낌의 토퍼와 배게 커버,, 퍼펙트. 지금은 베개 안에 다이소에서 팔던 베개 방향제 넣어서 자는데 진짜 기분이 좋다...ㅎㅎ

이 다꾸에 붙인 만화 컷은 헌헌에서 요크신 에피 본격 시작 전 즈음인데, 곤의 고향인 고래섬에 같이 온 키르아가 자긴 하고 싶은 게 없다고 하니 곤이 앞으로도 같이 여행을 하자고 하는... 새해라고 하니까 딱 생각나던 장면이라 붙였던 기억이 난다!

 

 

 

1월 3일 금요일

 

이때즈음의 나는 잠들면 두세시간만에 깨고 다시 잠들기 어렵고, 해가 뜨면 또 두시간 정도 자고, 금방 기력이 딸려서 낮에 두시간 자는 그런 생활을 하고 있었다. 지금은 좀 오래 자는데 그때는 정말 혼란스럽고 힘들었다. 그때나 지금이나 먹는 약은 똑같은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!

아무튼 병원 두군데 갔다가 전포동으로 갔다 당연히 스티커 사러 가는 거였다!! 두군데만 찍었는데 10만원 넘게 녹아버린... 그래서 이 달에는 온라인 문구 쇼핑은 안했다고 한다 ^-^

기억하기로 포포님의 저 스티커가 할로윈에 나왔던 건데, 나름 분위기 맞춰서 당시에 보고 있던 히카루가 죽은 여름의 초초초반부를 붙여줬다. 나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다ㅋㅋㅋ 

 

 

 

1월 4일 토요일

 

인스타에 다꾸 사진 올릴 때 작가님들 태그하는 편인데, 스티커는 기억하기 쉽다. 그런데 마테는 비슷한 디자인인 경우가 꽤 많아서 헷갈릴 수 있음. 그래서 새 노트 꺼내서 나름 깔끔하게 스크랩 & 라벨링 해줬다.

크라인씬3 다시 보는데 처음 본 것처럼 흥미진진해가지구... 멍청한 나 자신에게 감사를.

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건데, 무테 흰색 캐릭터 스티커를 쓰는 건 정말 잘 살려내기가 어렵다...ㅠ_ㅠ

ⓒ yunicor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