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목
25W05 스티커와 블리치와 허리디스크
날짜
2025.02.11
분류
好きな物/文具とダイアリー

 

1월 26일 일요일

 

빨간색 다꾸는 늘 어렵다 강한 색감을 평소에 잘 안쓰다보니 가지고 있는 템도 별로 없다... 특히 빨간 마테가 진짜 없어서 다이소 거 쓰고 있는 중임 ㅋㅋ ㅋㅋㅋㅋ 그리고 늘 카구라를.. 붙여준다 머리색 덕분에 분위기 살리기 좋음 (근데 원래 빨머 아니고 주황색 머리임

이 날은 비가 내렸나본데 와 이것도 20대 초반에는 비 내리는 날 일부러 외출 일정을 만들 정도로 비를 좋아했던 나,, 이젠 비가 내린다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밖에 있든 안에 있든 기분이 너무 우울하고 온몸이 쑤시다,, 특히 햇빛 잘드는 집에 이사오고 나서 더 그런 것 같은데 이게 햇빛이 사람한테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알게 되어버리니까 비가 더 싫은 듯 ..;ㅁ; 그리고 아무리 겨울이래도 하루종일 비내리니까 습해서 답답하더라

열심히 소사편 보고 있던 나날들에 이해가 안되던 것 1.빨머장발남캐 귀한데 머리 푸는 모습 왜 자주 안나오는지? 2.히사기 이케맨으로 그려놓고 왜 개그캐나 부대장급 달고 있으면서 능력 후달리는 놈으로 막 써먹는지? 3.이시다의 심리묘사 왜이렇게 부족한지... 그래도 재밌었다... 특히 나는 소사에서 이시다랑 오리히메가 참 잘어울린다고 생각했다,, 차라리 둘이 이어졌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봄

 

 

 

1월 27일 월요일

 

한반도 전역에 눈구름이 떠있어도 엉뜨의 민족이라 부산은 계속 비만 내렸답니다! 여름엔 비내리면 그나마 기온이 내려가서 조금 위안이 되었는데 겨울에는 더 추워서 싫어..!!

이날은 바이저드편 보기 시작했는데 여기서부터 나는 답답함이 밀려왔어... 1기 내내 ㅈㄴ 남자였던 이치고랑 걍 귀여운 고딩이었던 오리히메가 너무 고구마처럼 행동하니까 ... 이시다가 다시 합류하는 이유에 대한 심리 묘사가 부족한 건 여전하고ㅋㅋㅋ 그래도 신지 보는 건 정말 좋았다,, 켄세이 성우가 스기타인 것도 이제 알았네 ㅋㅋㅋㅋㅋ

 

 

 

1월 28일 화요일

 

내가 어려워하는 색감2 노란색에 가까운 베이지톤...ㅠㅠ 그래도 나름 노란색 마테는 몇개 있는데 다 진한 색감이라 이런 스티커랑은 잘 안어울려서 곤란했고 데코템도 대부분 웜계열이 잘 없어서 이리 뒤지고 저리 뒤져서 겨우 한판 해냈지만 여전히 아쉬움

가족들끼리 먹을 설 음식을 하는 날이었다 우리집은 나 혼자 여자고 다들 남자인데, 나 빼고 다 요리를 잘해서 ^-^... 내가 뭔가 주방일 도와주고 싶어도 늘 방해만 되는 것 같아서 참 미안하다... 나 혼자 먹는 건 내가 알아서 잘 요리하는데 입맛이 좀 다르기도 하고 (가끔 내가 먹는 음식을 괴식이라고도 함) 다인분? 요리도 너무 어렵고 ㅠㅠ 연습하면 된다는데 이미 잘하는 식구가 둘이나 있으니 내가 나서려고 하면 누나 그냥 방에서 쉬고 있어~ (방해하지 말고 찌그러져있으라는 뜻) 라고 한다ㅎㅎ

 

 

 

1월 29일 수요일

 

진짜 맘에 드는 다꾸 한판><///... 파스텔톤 알록달록 너무 좋다 별 스티커&키스컷은 럽님 덤스티커, 코랄트리 별 키스컷, 다이소 별 키스컷 이렇게 써줬고 구름은 숌문방구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! 검은 별은 블랙레터 키스컷인데 반은 실버 홀로그램, 반은 블랙 이렇게 되어있던 거였다 홀로그램은 이미 진작에 다 써서 블랙만 남았는데 안 쓰기엔 아까워서 조금씩 작은 피스만 쓴다 어차피 검은 펜으로 글씨 쓰니까 나름 어울린다고 생각함ㅎㅎ

작년 6월인가 이후로 디스크 증상이 많이 괜찮아졌다 몇시간 내내 앉아서 작업하며 무리만 안하면 진통제 안 먹어도 되는 날이 많았다 작업할 게 많을 때는 허리며 어깨며 다시 아프긴 했지만 병원 갈 정도는 아니었고 덱시부프로펜 먹으면 싹 나았음! 근데 요즘 다시... 다시 아파져서 씻는 것도 힘들더라 세면대 앞에서 허리 숙여 세수하는 것도, 샤워할 때 고개만 숙여서 머리 감는 것도 너무 힘들고 자고 일어날 때도 너무 아프고..ㅠㅠ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씩 꼬리뼈 쪽에 깊은 주사를 맞고 있다,,

 

 

 

1월 30일 목요일

 

여기는 다꾸 컬러가 컬러인만큼 펜도 네이비색으로 적어준 거였는데 잘 티가 안나네! 다꾸 내용에도 있지만 모조지 없이 다꾸 못하는데 다 하고 나면 모조지가 안보이는... 꽉꾸를 해서 그렇기도 하고 항상 사진을 붙여넣어서 그렇기도 하고... 근데 이게 완전히 습관이 되어버렸다 ^-^ 요즘엔 간단한 디자인 정도는 내가 직접 그리고 인쇄해서 쓸까 싶다

나는 월초에 문구쇼핑 한 20만원어치 하고... 그 후에 통판 조금씩 참여하는 편이다 그러고 월말되면 바인더가 비어버려,,ㅋㅋㅋ 7년동안 꾸준히 다꾸한 거 치고는 다꾸 짐이 아주 많지도 않고 언젠가부터는 진짜 매일매일 다꾸를 하다보니 쌓이는 속도 = 쓰는 속도가 되어버림 그나마 쌓이는 건 마테 정도일까? 아무래도 혼자 다 쓰기엔 많은데 그렇다고 띵을 하지도 않으니((귀찮음

 

 

 

1월 31일 금요일

 

재작년에 산 스티커 소환... 피스 크기나 색감이 애매하다고 느껴져서 못쓰고 있었는데 어떻게든 써봤다!! 나름 마음에 듬!

1월 스티커 쇼핑은 거의 오프에서 즉흥적으로 한 거라 생각보다 쓸만한 스티커가 많이 없었는데 2월에는 심사숙고해서 주문했다 난 한번에 많이 시킬 때는 입점처에서 사고 통판도 참여하긴 하는데 진짜 좋아하는 작가님이거나 입점처 안쓰는 작가님만...

여튼 오랫동안 다꾸하다보니 이제 이걸 안한다는 선택지는 없는 것 같다 ㅎㅎ 그만하기에는 너무 깊게 들어와버린 느낌? 사람마다 그런 게 있는 것 같다 뭘해도 다시 돌아오게 되는 곳! 난 열셋부터 다이어리를 썼으니 거의 이게 내 삶 그 자체인 듯하다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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